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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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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치가 운다. 까치 울음소리에 잠에서 깬다. 찌푸린 눈 사이로 머리맡에 핸드폰 시간을 확인한다. 잠에서 깬 나는 짜증이 솟는다. 아직은 더 자야 할 시간이다. 야간일을 나가려면 더 자야 한다. 저 소리만 아니면 더 잘 수 있을 텐데. 까치는 필요한가? 저 울음소리가 싫다. 이제는 저 울음소리가 까마귀와 무엇이 다른 지도 구분하지 못하겠다. 할 일 없이 울어 대며 왜 야간일에 지친 내 잠을 깨우는가? 까치는 자동차를 만들지도 못하고 공장을 가동시키지도 않는다. 옷을 주점 주점 걸치고 밖으로 나간다. 귀여운 고양이가 주변을 어슬렁거린다. 편의점에 들러 식사 거리와 참치 캐을 샀다. 길고양이 앞에 참치 캔을 내어준다. 요염하게 다가와 조심스럽게 먹는다. 검은색 턱시도에 흰 양말을 신었다. 그 자태에 금세 빠져들었다. 그의 ..
먹방 우애에엑- 드디어 탈이 나고 말았다. 짜장면 세 그릇, 탕수육 대짜, 짬뽕 두 그릇 요즘 들어 이 정도 먹는 사람들은 많아 지기에 오늘은 후식으로 아이스크림 두 통을 더했다. "제인 너무 무리했나 봐 조금씩 늘려야겠어" 등을 두드리는 매니저가 말했다. 그는 오늘 더 많은 사람들이 접속했다고 말했다. "오늘 너의 모습에 모두들 놀랐어 사람들은 네가 더 많이 먹기를 바라고 있어. 더 맛있어하는 표정으로" "그래 맛있었어 아니 실제로는 그렇게 맛있지 않았어 어떤 음식이든 그렇게 많이 먹는 다면 맛이 있을 수가 없어" "그들에게 더 맛있는 맛을 표현해줘" "더 맛있는 맛?" "그래 실제보다 더 맛있는 맛" "나는 그런 맛을 몰라" "제인 그런 건 상관없어 더 맛있다고 말해 어차피 그들은 그 맛을 상상할 뿐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