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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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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로 배우는 곤충의 진화 표지가 마음에 들어 골랐다. 곤충이 이렇게 귀여워도 되는 건가? 그림이 아기자기하고 재미있는 묘사가 많다. 작가의 곤충 사랑이 느껴진다. 무언가를 이렇게 좋아하며 열정을 가질수있다는 것이 부럽고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 앞으로도 더 유익하고 재미있는 이야기 들로 계속해서 독자와 작가로 만날 수 있기를 바란다. 이 세상의 거의 모든 종에서 90퍼센트 이상의 수컷은 암컷 근처에도 못 가보고 다 죽습니다.ㅜ 위로받았다. 이것은 힐링 북인가;; 갈로아님 재미있다. 매불쇼 재미있다.
불행은 어떻게 질병으로 이어지는가 불행은 어떻게 질병으로 이어지는가의 저자 네이딘 버크 해리스는 샌프란시스코의 베이뷰의 소아과 의사이다. 그는 샌프란시스코의 가장 위험하고 낙후한 도시 베이뷰의 아이들을 볼보며 베이뷰의 아이들의 유병률이 부유한 도시 아이들의 유병률보다 지나치게 높다는 것에 베이뷰의 아이들이 겪게 되는 위험한 치안이 주는 스트레스가 그들에게 어떠한 몸에 변화를 일으키고 있다는 생각을 가지게 된다. 그리고 그는 펠리티와 로버트 안다 박사의 부정적 아동기 경험 연구 논문을 통하여 아동기의 부정적 경험이 신체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설명해나간다. 이 책의 내용은 꽤나 충격적이고 불편한 사실을 이야기한다. 펠리티와 로버티 안다 박사의 연구는 18세 이전 겪는 극심한 스트레스가 성인이 된 이후의 삶에도 영향을 미치며 암, 심장질환, ..
감정은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감정을 설계하라! 제목만 보고 흥미롭게 책을 읽기 시작했는데 방대한 양의 전문지식에 압도당했다. 중간중간 집중력 떨어져 이해하지 못하고 넘어간 부분도 많았다. 감정은 타고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외부의 자극으로 만들어진다. 이 책은 내가 기존에 가지고 있는 감정에 대한 상식을 깨 버렸다. 책 읽고 난 후 감정조차도 내가 설계할 수 있다는 생각에 세상이 다르게 보였다. 감정이 세상에 미치는 생각지 못한 사례 또한 눈에 띈다. 인간의 뇌는 자극이 없을 때에도 계속에서 상황을 예측하고 활동한다 이것에 따라 우리의 감정은 계속해서 변화한다. 우리는 이렇게 계속해서 변화하는 감정 속에서 새로운 자극에 반응하게 된다 책의 예를 빌리자면 점심시간에 가까운 시간에 가석방 재판이 진행될 때 재판관은 가석방을 거절할 확률..
임계장이야기 임계장 : 임시 계약직 노인장. 유튜브를 통해서 이 책을 알게 되었다. 오랫동안 다니던 회사를 정년퇴직하게 되면서 고령 노동자의 현실을 마주하게 된다. 저임금 비정규직 노동자의 열악한 노동환경과 처우들을 너무나도 현실적으로 기록 한 노동 일지이다. 우리 사회는 고령 노동자들이 할 수 있는 일은 많지 않다. 사회는 점점 더 고령화돼가고 정년을 마친 노동자들은 다시 노동시장으로 들어온다. 그러나 고령 노동자의 일자리는 한정되어있고 일을 찾는 이 들은 많다. 많은 고령 노동자들이 몰려드니 노동력은 값 싸지고 고용주는 고령 노동자들을 소모품 정도로 취급한다. 처음 예상했던 것보다 내용이 너무나 알차고 세세한 이야기에 마치 내가 노동현장에 있는 것 같아 놀라웠다. 이 책은 우리 사회의 노동현장 현실을 낱낱이 고발..
당신의 이성을 마비시키는 그럴듯한 착각들 왜 우리는 그렇게 행동하는가. '당신의 이성을 마비시키는 그럴듯한 착각들'이라는 책은 인간의 비이성적인 행동을 놀라운 심리실험들을 통해 완전히 비논리적으로 보이는 일도 지극히 당연한 또 다른 논리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집단과 사회에 대한 실험과 사례가 많은데 개인의 선택이 환경과 외부에 얼마나 많은 영향을 받는지 보여준다. 책 중 스탠퍼드 감옥 실험은 실험에 참여한 이들을 각각 죄수와 간수로 나누어 그 역할극을 하게 하는 실험인데 개인적인 성향과 무관하게 죄수의 역할을 맡은 이는 시간이 흐를수록 소극적 부정적 적대적으로 간수의 역할을 맡은 이들은 점점 권위적이고 공격적으로 변해간다. 이는 인간의 행동에서 상황이나 분위기 환경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주는 무서운 놀라운 실험이었다. 그 외에도 많..
유품정리인은보았다. 집에 오는 길에 서점에 들렀다. 유품 정리인은 보았다 라는 제목이 눈에 들어왔다. '무엇을 보았을까?' '유품 정리인이 보는 죽음은 어떤 모습일까?' 제목만으로 내 머릿속이 질문으로 가득 찼다. 이 책은 일본의 최초의 유품 정리 전문회사 키퍼스(대표 요시다 타이치)의 사례와 한국의 키퍼스 코리아(대표 김석중)의 사례를 모아놓은 책이다. 유품을 정리하는 일은 주로 유족들이 정리가 어려운 경우 의뢰가 들어오기 때문에 난해하고 충격적인 사례들이 많았다. 자신의 집에서 스스로 죽음을 선택한 고인. 사회와 단절돼있던 고인이 뒤늦게 발견된 고독사. 저자는 독자에게 죽음을 더욱 가까이서 보여주며 남겨진 이들의 고충과 죽음을 바라보는 우리의 모습 그리고 이러한 죽음을 막기 위해 사회 제도적 장치가 필요한 것을 지적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