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우리는 그렇게 행동하는가.
'당신의 이성을 마비시키는 그럴듯한 착각들'이라는 책은 인간의 비이성적인 행동을 놀라운 심리실험들을 통해
완전히 비논리적으로 보이는 일도 지극히 당연한 또 다른 논리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집단과 사회에 대한 실험과 사례가 많은데 개인의 선택이 환경과 외부에 얼마나 많은 영향을 받는지 보여준다.
책 중 스탠퍼드 감옥 실험은 실험에 참여한 이들을 각각 죄수와 간수로 나누어 그 역할극을 하게 하는 실험인데 개인적인 성향과 무관하게 죄수의 역할을 맡은 이는 시간이 흐를수록 소극적 부정적 적대적으로 간수의 역할을 맡은 이들은 점점 권위적이고 공격적으로 변해간다.
이는 인간의 행동에서 상황이나 분위기 환경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주는 무서운 놀라운 실험이었다.
그 외에도 많은 이들이 알고 있는 군중심리, 권위와 복종의 관한 밀그램 실험 등 인상 깊은 내용들이 많다.
집단 갈등의 대한 내용은 뉴스에 나오는 정치권 모습을 보는듯하다.
책을 다 읽고 난 후 인간이란 그다지 이성적과는 거리가 멀다는 생각과 경각심을 가지게 되었다.
나 또한 비이성적인 행동을 할 때가 많다. 후회하고 또 반복하고.
어쩌면 책에서 설명하는 것처럼 이 또한 당연한 논리가 있을 것이다.
이제는 내 머릿속에서 어떠한 논라가 작동하는지 알았으니 이성을 마비시키는 착각을 자각하는 지성을 발휘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언제나 왜라는 인간에게 질문은 많은 발전을 가져다주는 것 같다'
당연하게 생각하고 받아들이는 모든 것에 왜 그런지라는 질문이 필요하다.
허버트 조지 웰스의 공상과학소설의 언급 나오는데 재미있어 보인다. SF소설도 읽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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