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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나의 슈퍼 히어로 뽑기맨

나의 슈퍼 히어로 뽑기맨

"이 세상에 완전한 어른은 없어"

뽑기맨은 작가 본인의 이야기를 토대로 쓰인 소설이다.

뽑기라는 소재도 재미있고 청소년 문학의 주인공이 어른이라는 것도 신선하다.

허리를 다친 가장이 회사를 퇴사하게 되며 시작하는 이야기이다.

내 주위에도 허리가 다쳐서 일을 쉬게 되는 사람들이 많다.

이야기가 와 닿는 이유도 그 때문일 것이다

나도 허리가 아픈 적이 있다.

계속 아프면 어쩌나 겁이 나고 우울했다. 지금도 가끔 아프다.

허리뿐만이 아니다. 여러 가지의 이유로 우리 모두는 계획을 조금씩 수정하거나 다른 길을 찾아야 할 때가 있다.

이런 문제를 우리는 극복해가며 성장해 나아간다.

청소년 문학은 비단 청소년만을 위한 것은 아니다.

청소년 문학은 인간의 성장이라는 힘든 여정을 위로하고 격려한다. 성장에 박수를 보낸다.

고민과 문제에 부딪쳐 힘들어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뽑기맨이 필요하다.

이 세상에 완전한 어른은 없다는 말처럼 계속해서 나아가는 인간에게 작품은 독자들은 격려하고 스스로 일어나기를 지켜봐 준다.

 

읽는 동안 위로받는 느낌을 많이 받았다.

주인공은 뽑기에 몰두한다.

나도 책을 읽는 것에 몰두한다.

아파서 그런가?

아픈 데는 없다.

아파서 그런데도 상관없다.

그냥 좋다.

나만의 뽑기를 계속한다.

우리는 모두 몰입할 수 있는 것이 필요하다. 

모두 자기만의 원피스를 찾기를 바란다!!

문학동네 청소년 문학상 대상 수상작이다.

문학동네가 쉽고 재미있는 작품들을 참 잘 뽑아내는 것 같다.

개인적으로 문학동네 청소년 문학 작품들이 느낌이 좋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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