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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

왜 그렇게 진지해 이놈들아!

100세의 생일을 맞이한 알란은 알락 한 양로원의 생활을 마다하고 청문을 넘어 탈출한다.

노인이 겪게 되는 이야기는 100세의 모험 치고는 다소 험난하다. 도둑질을 하고 살인을 저지르고 도저히 100세의 노인이 이런 일을 저지를 거라고는 상상하기 힘들다.

그의 과거의 스케일은 더욱 믿기 힘들다. 세계의 정상들을 만나며 핵을 선물하고 도시를 날려버리기도 한다. 

서로 다른 이념과 종교의 이야기들이 나오지만 알란은 그것을 결코 진지하게 받아들이지 않는다.

알란은 삶을 결코 진지하게 받아들이지 않으며 이념에 함몰된 이들의 말은 한 귀로 흘려버린다.

그는 당하게 충분한 술과 음식으로 삶의 방향을 정하고 이념적 판단으로 행동하거나 사람을 나누며 편 가르지 않는다.

그것이 이야기가 독자들에게 사랑받는 이유일 것이다. 

알란의 삶은 그에게 만만하거나 친절하지 못하다 그리나 그는 삶을 비관하거나 화내는 경우가 없다.

대단히 낙관적이며 모험적이고 희망적이다.

이념이나 종교를 가지고 편을 가르고 죽이고 살리는 이들의 모습은 일란의 삶의 방식과 매우 대비된다.

그것이 정말 그렇게 중요한 것일까? 

그것이 정말 생판 모르는 사람도 미워할 만큼 중요한 것인가?

황당하지만 해학이 있는 이 작품은 아직도 끝나지 않는 갈등 속에게 더 이상은 누구의 편에도 서고 싶지 않은 현대인들의 피곤함을 녹여주는 휴양지 같은 작품이다.

 

 "배운 놈이 미워한다."

머리를 비우고 알란을 따라가다 보니 충분한 술과 음식 그리고 휴양지 어딘가 파라솔 아래 누워 휴식을 즐기고 있었다.

 

ps . 책 커버 안쪽까지 디자인 너무 이쁘게 나왔다. 소장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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