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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검은개들의 왕

검은개들의 왕

"왜 검은 개인가?"

제2회 문학동네 청소년 문학상 작품이다. 

그래서 봤다.

불편했다.

설정이 불편했다.

검은 개가 불쌍했다.

글에서도 검은 개가 불쌍하다고 얘기하는데...

작가도 쓰면서 그런 생각을 했다는 것인데...

나도 똑같은 생각이 들었다.

검은 개를 인생에서 넘어야 할 시련처럼 설정인데

글에서 설명하듯이 검은 개는 인간의 욕심에 의해 만들어진 동물이다.

그리고 인생의 앞으로 다가올 수많은 개들 중에 하나일 뿐이라는데,

그러면 인간의 욕심으로 만들어진 수많은 개들을 계속 죽여나가야 한다는 이야기 있데...

그건 좀...

인간의 욕심이 만들어 내는 그 인위적은 공간을 파괴한다거나 그런 인간이 되지 않겠다거나 그 결과물이 아니라 원인에 맞서는 환경을 바꾸려는 성장을 주인공이 보여줘야 하는데 아쉬운 작품이었다.

2012년 작품인데 조금 예전의 작품이라 그런가?라는 생각도 든다.

시대에 따라 작품 선정 기준이 조금씩 달라져 그런 것이라 생각된다.

이렇게 되면 문학동네 청소년 문학상 수장작 예전 작품은 힘들겠는데...

2012년은 검은 개에게 당당하게 맞서는 것이 대단한 일이었을지 모른다.

2019년은 검은 개를 만드는 사회와 사람을 마주해야 한다.

 

매일 한 권씩 읽고 글을 쓰고 싶은데 참 어렵다.

나는 왜 이렇게 게으른가.

핸드폰만 잡으면 뒹굴뒹굴.

핸드폰이 괴물이다.

나를 집어삼키다. 내 시간... 핸드폰 그만보고 글도 조금 오래 써보자.

요즘 청소년 문학 수상작을 많이 봐서 눈이 많이 높아졌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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