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 (31) 썸네일형 리스트형 카프카 단편선 프란츠 카프카 단편선 무라카미 하루키의 책을 보다 카프카를 알게 되었다. 하루키의 글에는 다른 작가의 작품이나 음악(주로 재즈)등이 자주 등장하는데 모르는 작가의 책이나 음악에 대한 설명이 나오면 메모 해 두었다가 찾아보거나 음악을 듣곤 했다. 프란츠 카프카를 알게 된 것도 하루키의 작품에서였다. 이 책에 수록된 단편은 변신, 시골의사, 단식 광대, 유형지에서, 화부, 학술원에 드리는 보고이다. 일단 그의 단편 변신은 충격적이었다. 극단적인 설정, 그 설정 만으로도 다음에 펼쳐질지 이야기들이 머릿속에 그려졌다. 그리고 예상하듯 인간의 불완전함을 확인 사살시켜주는 작품이었다. 유형지에서는 1차 세계대전 당시에 만들어진 작품이다 전쟁 당시의 비이성적인 인간의 모습과 무조건적인 신념을 비판하는 듯하다. 학술원.. 톨스토이 단편선 삶에 대한 의미와 인간에 대한 통찰력이 돋보이는 톨스토이 톨스토이의 이야기는 단순하다 그러나 많은 생각을 하게 한다. 간단한 이야기 속에서 우리의 삶을 돌아보게 된다. 그는 나름의 철학을 가지고 자신이 생각하는 가치 사랑, 용서, 신앙심, 성실함 등을 이야기 속에 잘 녹였다. 이러한 가치관들은 분명 인간삶 본질에 대한 많은 고민에서 나온 결과일 거라 생각된다. 그의 이러한 이야기 속에는 보다 따뜻한 세상을 바라는 마음이 느껴진다. 그리고 그런 그의 마음은 분명 세상에 좋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 아직도 많은 이들이 톨스토이의 작품들을 읽고 그와 그의 작품들을 사랑하는 것이 그 증거일 것이다. 앞으로도 그에 작품은 많은 이들에게 다음 세대들에게 사랑을 받을 것이다. 그리고 삶의 방향을 잃어버린 이들이게 잠시.. 아르헨티나 할머니 "유적은 기억하고 싶은 마음이다." 아르헨티나 할머니는 요시모토 바나나의 소설이다. 분량이 적고 가벼운 소설이다. 글의 분위기가 따뜻하고 아름답다. 많은 시간을 들이지 않고 볼 수 있었다. 주인공 미쓰코는 어머니의 죽음으로 순간의 소중함을 배운다 시간, 기억, 추억 미쓰코의 아버지는 아내의 죽음을 쉽게 받아 들 일수 없다. 그리고 아내를 기억하기 위해 행복한 순간들을 기억하기 위해 유적을 만들다. 유적은 소중한 기억들과 추억들을 계속해서 생각나게 한다. 이것은 지나간 순간들은 사진 속에서 다시 들여다보는 것 같은 일이다. 누구에게나 영원이 기억하고 싶은 순간들이 있다. 이러한 순간들은 영원할 수 없다는 걸 알아갈수록 많아진다. 우리는 어쩌면 상실할수록 소중한 것을 갖게 된다. 마을이 따듯해지는 작품이었다..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 "현실적이면서 추상적이다." 집에서 가져온 책이었다 워낙 유명한 책인데 읽어본 적이 없었다. 교과서에서 배운 기억은 나는데 어떤 내용인지 기억이 안 났다. 읽다 보니 전에 읽었던 임계장 이야기가 떠올랐다. 난장이가 쏘아 올인 작은 공은 70년대 한국사회의 소외계층 난장이 가족을 주제로 이야기한다. 1978 출간된 책이다 오래된 책 표지 손이 가질 않았다. 책을 읽는 동안 교과서에 실린 이유가 있었구나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조금은 놀랐다. 지금까지 읽어온 책들과는 다른 시적인 표현과 방식이 나를 놀라 했다. 이런 방식이 그 당시에 작품으로 나오는 것이 가능했다는 것인가? 내가 생각한 것보다 그 당시 억압된 사회의 작품들은 휠 신 창의적이고 자유로웠던 것 같다. 가혹한 현실의 이야기와 아름다운 시적 표.. 독고솜에게 반하면 무겁고 어두워질 수 있는 주제를 판타지적인 요소를 통해 가벼운 분위기로 이야기를 이끌어간다. 많은 에너지를 들이지 않고 마지막까지 이야기를 몰입할 수 있도록 독자를 이끈다. 이것은 청소년 문학에 중요한 요소인듯하다. 이야기가 너무 무거워 지거나 어두워지면 독자 또한 이야기를 끝까지 몰입하는데 많은 에너지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작가는 청소년이라는 독자들을 이끌고 이야기를 완주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너무 분위기가 가볍거나 현실성이 떨어지면 메시지가 주는 힘이 약해질 수 있다. 독고 솜에게 반하다는 잘 짜인 인물의 성격과 배경으로 이야기의 리얼리티를 더하고 있다. 문학동네 청소년 문학의 체리새우를 재미있게 보았는데 이 또한 가벼운 분위기의 이야기이고 문학동네가 추구하는 청소년 문학의 색깔이라는 생각이 .. 1Q84 너무나 오랜 시간이 걸려버렸다. 책을 다 읽기까지 오랜 시간을 들여야 했다. 1Q84는 유명한 작품이다. 책을 설명하는 글에도 굉장히 많은 양이 팔렸다고 설명하는 문구 많이 보았다. 주변에서도 많은 이들이 책을 구매해서 읽은 것을 기억한다. 지금 까지 읽었던 하루키의 작품 중 가장 재미가 없다. 1Q84의 명성에 너무 기대를 한 것인가? 커다란 실망을 하고 말았다. 지금까지 하루키의 여러 작품을 들 읽어왔다. (해변의 카프카, 여자 없는 남자들, 양을 쫒는 모험, 노르웨이의 숲, 반딧불이, 바람의 노래를 들어라, 1973년의 핀볼, 무라카미 하루키의 잡문집, 기사단장 죽이기) 이렇게 많은 작품을 읽을 수 있었던 이유는 언제나 하루키스러운 탁월한 표현력과 문장. 그리고 그것을 하나하나 차곡차곡 쌓아 올려 .. 꼴찌들이 떴다 "소재가 좋다" 제2회 블루픽션상 수장작이다 그래서 봤다. (아 블루픽션이라고 다 좋은 건 아닌 듯.) 고3 아이들이 실습을 나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 초반에 설정도 재미있고 실업계를 나온 나에게 공감이 많이 되었다. 중반까지는 진행이 흥미롭고 인물들이 가진 캐릭터를 잘 살리려는 노력이 보였다. 후반부로 접어들면서 안 좋은 예감이 접어들었다. 이야기를 어떻게 마무리하려고 이러는 거지? 말미로 갈수로 대충 보게 된다. 안 좋은 예감이 맞았다. 조금 급한 마무리가 아닌가 싶다는 생각도 든다. 다양한 키워드를 던져주는데 오히려 그것이 머릿속을 어지럽혔다. 선택과 집중을 했다면 좋았을 것 같다. 다 읽고 나서 머릿속에 남는 메시지가 없다. 2008년 작품인데 그 당시 읽기는 괜찮았을지 모르지만 지금 보기는 힘든.. 검은개들의 왕 "왜 검은 개인가?" 제2회 문학동네 청소년 문학상 작품이다. 그래서 봤다. 불편했다. 설정이 불편했다. 검은 개가 불쌍했다. 글에서도 검은 개가 불쌍하다고 얘기하는데... 작가도 쓰면서 그런 생각을 했다는 것인데... 나도 똑같은 생각이 들었다. 검은 개를 인생에서 넘어야 할 시련처럼 설정인데 글에서 설명하듯이 검은 개는 인간의 욕심에 의해 만들어진 동물이다. 그리고 인생의 앞으로 다가올 수많은 개들 중에 하나일 뿐이라는데, 그러면 인간의 욕심으로 만들어진 수많은 개들을 계속 죽여나가야 한다는 이야기 있데... 그건 좀... 인간의 욕심이 만들어 내는 그 인위적은 공간을 파괴한다거나 그런 인간이 되지 않겠다거나 그 결과물이 아니라 원인에 맞서는 환경을 바꾸려는 성장을 주인공이 보여줘야 하는데 아쉬운 작.. 이전 1 2 3 4 다음